정치김민찬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 여부를 고심하며 잠행 중인 나경원 전 의원이 ″며칠간 저의 지난 정치 여정에 관한 생각을 뒤돌아 보고 있다. 생각을 정리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나 전 의원은 오늘 저녁 서울 용산구에 있는 자택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당 대표 출마 여부를 결정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한테 사과한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입장이 있느냐?′, ′거의 결심이 섰다고 했는데 유효하냐′는 등의 질문에는 ″곧 생각을 정리해서 말하겠다″는 답만 반복했습니다.
다만, 나 전 의원은 출마 여부에 대한 생각의 변화는 없다는 듯 ″제 입장은 늘 같은 입장을 지금 가지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나 전 의원 측은 오늘 오후 6시가 넘어 집 앞에서 인터뷰를 할 예정이라고 기자들에게 공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당 대표 출마 여부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사과문 발표 등이 있을 거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나 전 의원은 ″전달이 잘못됐다″며 ″귀가 시간에 자꾸 물어보는 기자들이 있어서 알려드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