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엄지인
박진 외교부장관이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독일에서 열리는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해 우리나라의 인도·태평양 전략 등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회의 기간 주요국 장관들과 양자 회담도 가질 예정인데,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등도 참석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한일 외교장관회담이 성사되면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해법 마련의 최대 관건인 일본 측의 ′성의 있는 호응′에 대한 조율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 정부는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지원재단이 조성한 기금으로 피해자에게 우선 판결금을 변제하되, 일본 피고기업의 기금 조성 참여나 사과 등을 계속 요구하고 있습니다.
뮌헨안보회의는 주요국 정상과 고위 인사들이 외교·안보 관련 의견을 교환하는 연례 국제회의입니다.
박 장관은 뮌헨 방문에 앞서 15일부터 이틀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최되는 ′인공지능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을 위한 고위급 회의′에도 참석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