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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독일·네덜란드 방문차 출국‥일본과 강제동원 논의 주목

입력 | 2023-02-16 09:07   수정 | 2023-02-16 09:08
박진 외교부장관이 독일에서 개최되는 뮌헨 안보회의 참석을 위해 오늘 출국했습니다.

박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우리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소개하고 고위급 참석자들과 회담을 가질 예정인데, 특히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외교장관 회담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담이 성사되면 한일관계 최대 현안인 강제동원 배상 문제가 집중 논의될 전망인데, 피고 기업의 배상 기금 조성 참여와 진정성 있는 사과 등 일본 측의 ′성의 있는 호응′을 두고 입장 차이를 좁힐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박 장관은 앞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정부의 기본 입장은 피해자 의견을 경청하고 존중하면서, 일본의 성의 있는 호응을 촉구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뮌헨 안보회의에 앞서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인공지능의 군사적 이용′에 대한 고위급 회의에 참여하며, 네덜란드의 총리와 부총리도 잇따라 만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