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신수아
북한이 오늘 오후 ICBM으로 추정되는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직후, 대통령실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해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국가안보실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관련 내용을 보고한 뒤 이 같이 회의를 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자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심각한 도발″이라고 강력 규탄했습니다.
NSC 참석자들은 ″북한 내 심각한 식량난으로 아사자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북한 정권이 주민의 인권과 민생을 도외시하며 대규모 열병식과 핵·미사일 개발에만 매달리고 있다″며 ″도발을 통해 얻을 것은 국제사회의 혹독한 제재뿐″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한반도의 평화는 강력한 힘에 의해 유지된다″며 ″한미동맹의 확고한 대비태세를 바탕으로 한미일 안보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NSC 상임위 위원들은 ″한미 양국은 앞으로 순차적으로 실시할 억제전략위원회 운용연습과 한미연합연습 및 실기동 훈련 등을 통해 대응능력을 실질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NSC 상임위에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권영세 통일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조현동 외교부 1차관, 권춘택 국가정보원 1차장, 김태효 NSC 사무처장,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