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박윤수

김기현, 부동산투기 의혹 제기에 "이미 검증된 가짜뉴스‥참 유치해"

입력 | 2023-02-19 16:05   수정 | 2023-02-19 16:06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후보는 안철수 후보가 자신에게 ′울산 KTX 역세권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청담동 술자리 의혹 사건의 재탕, 삼탕″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 TV조선 <뉴스현장>에 나와 ″안철수 후보가 민주당의 DNA를 가진 것 같다, 민주당과 오랫동안 교류해왔던 것 때문인지 몰라도 ′아니면 말고′ 식으로 덮어 씌우는 것을 능수능란하게 한다″며 이같이 비판했습니다.

김 후보는 ″민주당은 청담동 술자리 의혹에 대해 계속해서 자기들이 옳다고 주장하지 않나, 딱 그 방식이다″라며 ″이미 허위라고 밝혀졌는데도 불구하고, 자기는 허위라는 사실을 인정 못한다고 우기면 도대체 이 분이 어떻게 대표 자격이 있겠느냐″라고 안 후보를 직격했습니다.

김 후보는 또, 안 후보를 향해 ″갈수록 패색이 짙어지니 답답하긴 하겠지만 그렇다고 극약처방을 쓴다고 하면, 이건 대권을 꿈꾸겠다 하는 분의 모습이 아니고, 참 유치하다″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서는 ″5년 전 울산시장 선거에 나왔을 때 민주당 시의회에서 특위까지 만들어 조사했는데 아무 혐의가 없다고 드러났던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후보는 ″적어도 안철수 후보처럼 대권을 꿈꾸는 분은 좀 대범한 정치를 하면 좋겠다″며 ″그동안 안 후보가 대통령 선거와 서울시장 선거에서 낙선하거나 철수했던 이유가 무엇인지 알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김기현의 DNA′를 묻는 질문에 ″그야말로 국민의힘 정통보수 DNA″라며 ″사실에 근거해서 공격하고 사실이 아니면 책임을 지는 아주 적합하게 정치해온 사람″이라고 자평했습니다.

또, 1차 투표 과반득표를 자신하느냐는 질문에는 ″목표는 당연히 1차 과반″이라며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