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박윤수

민주당 최대 의원모임 '더미래', 이재명에 '전면적 인적 쇄신' 요구

입력 | 2023-03-15 18:18   수정 | 2023-03-15 18:18
더불어민주당 내 최대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가 이재명 대표에게 전면적인 인적 쇄신을 요구했습니다.

′더미래′ 대표인 민주당 강훈식 의원은 오늘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2시간 동안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에게 이같은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강 의원은 ″새로운 당의 모습이 절실한 상황에서 전면적인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는 뜻을 전달했고, 이 대표의 결단을 요청드렸다″고 설명했습니다.

강 의원은 ′임명직 지도부 교체를 요구했는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정무직과 임명직 등을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전면적 인적 쇄신을 요청했으니 대표가 판단할 몫″이라고 답했습니다.

또 ′인적 쇄신의 기한′을 묻는 질의에는 ″혁신하는 모습, 변화하는 모습을 빨리 보여줘야 한다고 전달했다″고 답변했습니다.

강 의원은 다만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는 ′질서있는 퇴진′에 대한 언급은 간담회에서 나오지 않았다고 부연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앞서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취임 이후 의원들과 대화 시간을 많이 가지려고 노력했지만, 절대적으로 소통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