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윤수한

여당 내서도 "도청 의혹 합리적‥철저한 진상조사 필요"

입력 | 2023-04-12 10:31   수정 | 2023-04-12 10:41
미국 정보기관이 도청 의혹과 관련해 여당 내에서도 대통령실이 불법 도감청 피해를 입었다고 보는 게 합리적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나와 ″어제 한국과 미국 국방부 장관이 긴급 진화에 나섰지만, 사실관계 파악이나 진상 확인은 비공식적으로라도 끝까지 파악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의원은 ″미국이 도청하고 있다는 건 공공연한 비밀이고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도 도청했다″며 ″그런 면에서 보면 대통령실도 그런 불법 도감청 됐다고 보는게 합리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윤 의원은 ″확실한 진상 규명을 하는게 대한민국 국격에 맞는 한미관계″라며 ″대한민국이 주종관계 동맹이 아닌 대등한 동맹임을 꼭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통합 보안시스템과 전담 인력을 통해 ′철통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며, 용산 대통령실 도감청 의혹은 터무니 없는 거짓 의혹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