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희원

정우택 "국회의원 30명 축소 당론하자", 조경태 "비례 폐지 총선 1호 공약으로"

입력 | 2023-04-12 11:02   수정 | 2023-04-12 11:36
국회부의장이자 국민의힘 5선 중진인 정우택 의원이 국회의원 정원 30명 축소안을 당론으로 정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정우택 국회부의장은 오늘 오전 당 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당 대표가 30명 축소를 제안했는데, 우리 당이 적극적인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서 당론을 정해 관철해나가는 모습을 보일 때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국회부의장은 이어 ″야당 단합으로 인해 엉뚱한 선거법이 강행될 가능성이 있으니 우리 당이 선제적으로 선거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당론을 정해야 한다″면서 ″우리가 먼저 안을 만들고 국민에게 제시해서 국민의힘이 여당답게 하고 있구나라는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당내 5선 의원인 조경태 의원은 ″비례대표 제도를 폐지해서 의원 정수를 줄이는 것을 내년 총선 1호 공약으로 제시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조 의원은 ″이제는 말로만 의원수 없애겠다고 하는 것을 넘어서야 한다″면서 ″김기현 대표님께서 비례대표 제도 폐지를 내년 총선 공약으로 국민께 명확하게 제시하고 관철해서 정치개혁을 국민의힘이 앞장서서 만들어내겠다는 각오를 해주실 것을 건의 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