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희형

윤 대통령 반려견 '새롬이'와 동물농장 깜짝 출연‥"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입력 | 2023-05-28 11:42   수정 | 2023-05-28 14:34
은퇴한 시각장애인 안내견 ′새롬이′를 반려견으로 키우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와 함께 오늘 SBS ′TV동물농장′에 출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새롬이′, ′마리′, ′써니′ 아빠 윤석열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후보 시절 경기 용인의 안내견 학교를 방문했다가 마당이 있는 관저에 가게 되면 은퇴한 안내견을 키우고 싶다고 얘기했었다″며 ′새롬이′를 입양하게 된 계기를 밝혔습니다.

이어 ″특수목적으로 봉사하는 강아지들이 많다″며 ″국가와 사회 위해 봉사했기 때문에 치료를 받게 될 때 일정 부분 국가와 사회에서 부담해주는게 맞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방송은 래브라도 리트리버인 ′새롬이′가 시각장애인 김한숙 씨와 6년간 지내다 은퇴했으며,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윤 대통령의 11번째 반려동물로 입양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많은 반려견을 키우게 된 데 이유에 대해 김 여사는 ″저희가 아이를 가졌다 잃으면서 심리적으로 힘들어했는데 유기견 입양 이후 아빠가 너무 아이들을 좋아했다″고 말했습니다.

방송에선 윤 대통령의 반려견 중 안락사 직전 구조된 ′나래′와 교통사고로 17번의 수술을 받은 ′토리′ 등의 사연이 담겼습니다.
윤 대통령이 직접 반려동물에게 간식을 만들어주는 장면이 나오면서 관저 내부와 마당 등 일부가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사지말고 입양하세요″라고 함께 말하면서 방송을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