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신준명

민주, 간호법 재투표 위해 의사일정 변경안 제출 예정

입력 | 2023-05-30 11:27   수정 | 2023-05-30 11:27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의사일정 변경 신청을 통해 간호법 제정안 재의결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김한규 원내대변인은 오늘 원내대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간호법과 관련해 ″여당을 설득해서 오늘 본회의에서 재의결해야 한다고 말씀드렸지만 동의가 안 된 상황″이라며, ″의사일정 변경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국회법 등에 따라 의사일정 변경 동의안이 가결되면 해당 추가 안건은 국회의장 동의 없이도 본회의에 상정돼야 합니다.

김 원내대변인은 ″그 과정을 통해 간호법 재의결을 하도록 결의가 되면 여야가 다시 간호법에 대해서 토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법안 필요성에 대해 국민의힘 개개인의 의원들이 합리적인 판단을 해주실 수 있도록 본회의에서 충분한 토론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간호법이 재투표에서 가결되려면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지만, 113석을 가진 국민의힘이 부결시키기로 당론을 정하면서 간호법은 사실상 폐기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