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6-12 10:21 수정 | 2023-06-12 10:2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와 만나 한국을 향한 싱 대사의 부적절한 발언들이 여과 없이 알려지게 됐다고 지적하며 ″이재명 대표는 중국 공산당 한국 지부장인지, 제1야당 대표인지 입장을 분명히 하라″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에서 ″이 대표는 도대체 어느 나라 정치인이고 어느 나라 정당의 대표인가″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 대표가 중국 대사에게 우리나라 국내 정치에 관여하라고 멍석을 깔아준 행동은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실책″이라며 ″이 대표와 민주당은 중국을 끌어들여 정부와 각을 세우고 정쟁만 키우려는 정치적 계산이었겠지만, 우리 국민의 분노만 일으키고 민주당의 무능함을 여실히 보여준 결과일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은 중국대사관의 홍보국을 자처한 듯, 중국 대사의 막말이 담긴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 버젓이 업로드 시켜 놓으면서 국민들의 분노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대표는 싱 대사의 ′중국 패배에 베팅하면 후회할 것′이라는 발언을 언급하며 ″이 대표는 미소를 보이며 맞장구치고, 민주당 참모들은 마치 교지를 받들 듯 받아 적기까지 했다″며 ″이 수치스러운 장면이 2023년 대한민국에서 벌어졌다는 사실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