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6-13 11:23 수정 | 2023-06-13 11:23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로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를 이번 주 지명할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방송통신위원장 지명에 대한 반대 여론을 가볍게 여기지 말라″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언론을 길들이려 해서도 안 되고 길들일 수도 없다″며 ″국민과의 소통과, 야당과의 협치를 위협하는 길을 가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정부가 차관급 인사 대폭 교체가 예고된 데 대해서도 ″측근 그룹을 차관으로 보내는 것은 국정 장악에는 효과가 있을지 모르지만 민심을 얻고 국정 동력을 만들어내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정치 복원과 민생 경제 회복, 국민 통합, 미래 과제를 국정 목표로 삼아야 한다″며 ″그 목표를 추진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내각의 전면 개편″이라고 말했습니다.
어제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해 ′국제적 기준에 맞는다면 마실 수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한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은 뭘 몰라서 불안해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내 말을 믿고 불안해하지 말라′는 말을 강변하는 모습이었다″며 ″국민의 불안과 정부의 인식 사이 거리가 얼마나 먼지 보여줬다″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