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정은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오늘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 190여 명을 초대해 점심을 함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올해가 정전 70주년″이라며 ″전쟁의 폐허를 딛고 눈부신 번영과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공산 침략에 맞서 자유를 지켜온 호국 영령들의 피와 땀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오늘 점심에는 대간첩작전 전사자 유족과 연평해전 참전 장병도 초대됐는데, 윤 대통령은 옆자리에 앉은 최원일 전 천안함장에게 ″힘든 시기를 보냈을 텐데 어려운 발걸음 했다″고 위로했습니다.
최 전 함장은 지난 6일 현충일 추념식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다가가 혁신위원장으로 내정했던 이래경 씨의 ′천안함 자폭발언′에 항의한 인물입니다.
윤 대통령은 참전 유공자에게 제공될 새로운 디자인의 ′영웅 제복′을 일부 참석자들에게 직접 전달했고, ″이 제복에는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겠다는 정부의 다짐이 담겨 있다″고 의미를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