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희형

윤 대통령 "역사상 가장 완벽한 엑스포 만들 것"‥부산엑스포 개최 의지 강조

입력 | 2023-06-21 00:51   수정 | 2023-06-21 00:51
윤석열 대통령은 프랑스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서 ″대한민국은 역사상 가장 완벽한 세계박람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프랑스 시각으로 어제 파리 인근의 이시레물리노시에서 열린 제172차 BIE 총회 경쟁 프레젠테이션에서 ″우리는 준비된 후보국″이라며 부산 엑스포 유치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993년 대전엑스포, 2012년 여수엑스포 개최를 언급하며 ″대한민국은 이미 충분한 경험을 축적″했고, 1988년 하계올림픽, 2002년 월드컵, 2018년 동계올림픽 같은 ″메가 이벤트를 치른 나라″라고 말했습니다.

또 ″최고의 엑스포를 준비하기 위해 완벽하게 투자해왔다″며 ″중앙정부, 지방정부, 기업, 시민, 정당, 재외동포가 모두 한마음으로 부산엑스포를 열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래·연대·보답 등을 열쇳말로 삼은 윤 대통령은 ″부산엑스포는 미래세대를 위한 가치 플랫폼이 될 것″이라 강조하고 ″부산엑스포를 계기로 개발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만남의 장을 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회원국 한 나라가 각 1표씩 투표할 수 있는만큼 나랏수가 많은 개발도상국들의 표심을 자극하려는 취지로 보입니다.

경쟁 프레젠테이션에는 한국의 부산과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 이탈리아의 로마가가 참여했는데 이탈리아의 조르자 멜라니 총리도 직접 연설자로 나와 호소했습니다.

엑스포 개최지는 11월 말 정기총회에서 179개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 투표로 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