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구승은
국민의힘과 정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 수능 킬러 문항을 배제하고, 유아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만 3∼5세 교육과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오늘 오전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학교 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고 사교육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당정협의회를 지난 19일에 가진데 이어 이번 주에도 교육부와 사교육비 경감대책을 논의했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박 의장은 ″당정은 공정한 수능을 위해 공교육 내 교과과정 내 출제 원칙을 재확인하면서 킬러 문항은 ′핀셋 제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적정 난이도를 확보하기 위해서 출제 기법을 고도화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부는 최근 3년 치 수능과 올해 6월 모의평가를 분석해 킬러 문항 예시를 공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의장은 또 ″사교육비를 줄일 수 있도록 자기주도 학습 지원, 교과 보충지도, 입시 준비 지원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초등·유아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며 ″중장기적으로 유보통합 연계와 3∼5세 교육과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의장은 특히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일부 수능 전문 대형 입시학원의 사교육 카르텔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입시학원의 ′공포 마케팅′을 근절하기 위해 신고와 함께 현장 점검도 실시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사교육비 경감대책을 오는 26일 발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