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7-06 15:30 수정 | 2023-07-06 15:36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친일′ 의혹을 받고 있는 故 백선엽 장군에 대해 ″친일파가 아니라는 것에 직을 걸고 이야기할 자신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오늘 CBS 라디오에 출연해 ″백 장군은 최대의 국난을 극복한 최고의 영웅이고, 가당치도 않은 친일파 프레임으로 공격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백 장군이 독립군 토벌 활동을 한 전력이 있다는 질문에 대해선 ″간도특설대에 복무를 한 건 사실″이라면서도 ″당시 만주에는 독립군이 없었고, 토벌 대상도 독립군이 아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장관은 앞서 백선엽 장군 3주기를 맞아 국립현충원 안장 기록에 적힌 ″′친일 반민족행위자′라는 문구를 삭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박 장관은 또 야당 단독으로 국회 정무위 소위를 통과한 이른바 ′민주유공자법′에 대해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윤석열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