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신준명

박광온 "잼버리 축소·중단 검토해야‥청소년 건강 최우선"

입력 | 2023-08-04 10:47   수정 | 2023-08-04 10:47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폭염으로 온열 질환자가 속출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와 관련해 ″대회 기간을 축소할 것인지, 나아가 중단할 것인지도 비상하게 검토하면서 대응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6년의 준비, 막대한 예산 투입, 국가의 체면 등 고민스러운 부분이 있겠지만, 청소년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아서 판단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지난해부터 지역 정치권과 언론에서 폭염과 침수 피해 준비가 부족하다고 지적해왔고, 특히 소방 당국의 행사 중단 요청에도 개영식 행사가 계속 진행된 것은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라며 ″당시 대통령 부부도 참석하고 있었기 때문에 대통령실이 관여된 것 아니냐는 일부 주장이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정부는 청소년 안전을 최우선 고려하고 신속한 응급의료대응체계를 마련하고, 관련되는 모든 부처와 조직위가 비상협력체계 구축하는 등 안전 조치 강구하는데 역량 집중하길 바란다″며, ″최근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위기였는데 대응을 제대로 못해서 일어난 참사가 많았다, 이 교훈을 제발 잊지 말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