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통령이 말 한마디 해서 지금 R&D 예산, 과학기술계가 난장판이 됐어요. 현장이 난리가 아닙니다. 특히 출연연(정부출연연구기관)이 심각하던데요. 쭉 들으셨죠? 올해 8월부터 9월까지 한 달간 곳곳에서 연구자들이 성명서 내고 의견서 내고 하는 것 보셨죠? 핵심이 뭡니까 장관님 보시기에.″
[이종호/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예 그동안 연구비에서 뭔가 이렇게 줄어들었다…″
[민형배/더불어민주당 의원]
″근거 없이 줄이냐가 핵심이죠. 그냥 줄었다가 아니고 왜 아무런 근거도 없이 줄이느냐가 핵심이에요.″
[이종호/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의원님, 많은 분들이요. 출연연에 대해서 엄청 말씀을 많이 하셨습니다 문제 있다고. 그런 부분을 이번 기회에 제대로 개선해서 정말 연구다운 연구로 만들어가려고 하는 과정입니다.″
[민형배/더불어민주당 의원]
″정말 제가 궁금한데, 이 R&D 카르텔의 실체가 뭐고 국가 R&D 예산 확충방안을 어떻게, 지금 예산은 많이 깎였는데 앞으로 어떻게 할 건지 조금 있다 답변을 해주세요. 우선 얼른 제가 확인할 게 몇 가지 있는데 혹시 용산 대통령실이나 대통령으로부터, 지금 시중에 소문이 파다해요. 장관님께 정말 표현하기 힘든 거친 언어를 구사해서 비난을 했다, 있습니까 실제합니까? 있었습니까 없었습니까?″
[이종호/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그냥 뭐 회의에 참석해서 의견들을 여러 분들에게 잘 들었습니다.″
[민형배/더불어민주당 의원]
″일상적으로 국무회의가 됐든 무슨 R&D 예산 관련 회의가 됐든 경제 관련 회의가 됐든 이런 때는, 무슨 말이든, 저도 국무회의 들어가고 해봤으니까 아는데, 그런 수준이 아니고 어떻게 저런 말을 쓸 수가 있지 싶을 정도로 거친 언어로 장관님을 비난했다는 얘기가 지금 과학기술계에 파다해요. 있었습니까 없었습니까?″
[이종호/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재정전략회의에서 여러 가지 의견들을 제가 잘 경청했습니다.″
[민형배/더불어민주당 의원]
″거칠었던 건 사실이고요?″
[이종호/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의원님이 그렇게 생각하셔도 저는 뭐… 제가 뭐라고 할 수는 없는 부분이고요.″
[민형배/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래서, 그만두고 싶다는 말씀을 자주 하신다면서요 요즘? 왜 그만두지 못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