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정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30%, 부정평가는 61%로 나타났다는 한국갤럽의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이 한국갤럽 조사에서 30%로 나타난 건 지난 4월 넷째 주 이후 처음으로, 6개월 내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지난주 같은 조사에서는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가 33%, 부정평가가 58%로 나타난 바 있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해 긍정평가한 이유로 첫 번째는 ′외교′(26%)가 꼽혔고 ′국방/안보′ (10%) ′전반적으로 잘한다.′ (4%) 순이었는데, ′의과대학 정원 확대 문제′(2%)가 긍정평가의 이유로 새로 언급됐습니다.
윤 대통령을 부정 평가한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7%)가 지난주에 이어 가장 많았고 ′독단적/일방적′ (10%), ′소통 미흡′ (9%) 등이 꼽혔습니다.
지난 3월부터 주요 부정평가 이유로 외교, 한일 관계, 후쿠시마 방류 문제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는데 지난주 조사부터 경제 관련 지적이 1순위로 꼽히고 있습니다.
또 독단적이다, 소통이 미흡하다는 평가 등이 부정평가 요인으로 꼽혔는데, 이는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에 대한 불만으로 읽힌다고 한국갤럽은 분석했습니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여당이 17.15%포인트 차로 패배한 가운데 정당에 대한 지지도는 국민의힘 33%, 더불어민주당 34%, 정의당 3%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모두 34%를 기록한 지난주에 비해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조사했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4.2%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