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0-31 12:31 수정 | 2023-10-31 13:08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이 주도한 이준석 전 대표 제명 징계 서명 운동에 4만여 명이 참여했다며, 당의 제명 결정을 촉구했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까지 이준석 제명을 위한 서명 운동에 4만 1천348명이 직접 참여해 주셨다″면서 ″지금까지 받은 명단을 당에 제출하고 결정을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 징계 서명운동을 위한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했던 안 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유세에서 자신의 ′욕설′ 관련 가짜 뉴스를 유포한 데 이어, 최근에는 자신의 ′건강 이상설′도 퍼뜨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안 의원은 ″수많은 모욕과 조롱들을 대범하게 무시하고 지나갔지만, 이번에 나서게 된 것은 거짓말의 정도가 지나치고, 제 개인이 아니라 소속된 조직 전체에 해를 끼치기 때문이었다″라면서 ″앞으로도 도가 넘는 가짜 뉴스나 거짓말에 대해서는 끝까지 강력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안 의원은 또,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1호 혁신안으로 추진하는 ′대사면′ 대상에 이 전 대표가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는 ″결정권을 가진 사람이 책임도 지게 된다″면서 ″신중하게 잘 결정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