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구승은
국민의힘 내년 총선 공천을 총괄할 공천관리위원회를 이르면 다음 달 중순, 늦어도 월말에는 출범시키기로 했습니다.
당 총선기획단은 오늘 국회에서 4차 회의를 열어 지역구별 판세를 분석하고 이같이 논의했다며 전략기획부총장인 배준영 의원이 브리핑에서 밝혔습니다.
배 의원은 ″지난번 총선에 비해 한 달 정도 앞당기는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후보를 빨리 발굴해 현장에서 빨리 뛰게 해 총선 승리 확률을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당무감사 결과를 공천에 어떻게 반영할지에 대해선 ″가산점, 감점 평가지표는 공관위에 넘겨 그 기준대로 공관위가 운영하도록 할 것″이라며 ″공관위가 당무감사 콘텐츠와 총선기획단이 만든 틀을 조합해 합리적 결론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이 권역별 병립형 비례대표제를 요구하는 상황에서 배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비례대표제 입장을 빨리 정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배 의원은 ″민주당이 비례대표제에 대해 뚜렷한 입장이 있는지 굉장히 의문스럽다″며 ″병립형 비례제를 하는 것으로 인지했는데, 지금 준연동형 비례제를 할지 어떻게 할지 확실한 방향을 모르겠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런 게 변수로서 총선 전략에 영향이 있다″며 ″민주당은 입장을 정해서 국민들이 총선에서 선택할 권리가 유보돼 불이익당할 그런 가능성을 없애달라″고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