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2-05 13:41 수정 | 2023-12-05 13:41
한덕수 국무총리가 ″민생의 어려움이 절박하다″며 ″민생 현안을 해결하고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이를 뒷받침 할 예산과 법안이 조속히 확정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총리는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내년도 예산안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회에서 법정 시한 내에 처리되지 못했고, 정기국회 회기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지만, 통과를 기다리는 민생 법안도 산적하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내년도 예산안·법안이 하루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국회의 협조를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며 ″정부도 예산안·법안이 통과되는 대로 필요한 후속 조치가 조속히 시행되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11월 소비자 물가가 넉 달 만에 둔화세를 기록하고, 최근 발표된 수출도 올해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여러 지표에서 우리 경제의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지만, 국민께서 체감하기에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며 ″기획재정부를 중심으로 각 부처는 소관 분야 물가 안정과 수출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한 총리는 또 지난주 화재 진압 과정에서 순직한 고 임성철 소방장을 애도하면서 ″행정안전부와 소방청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소방관의 안전이 소홀히 취급되는 일이 없도록 하길 바란다″며 ″관련 장비나 시설, 제도나 대응체계 등에 개선이 필요한지 면밀히 점검하여 철저하게 보강하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