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윤수한
직장인 10명 중 9명은 하청 노동자에 대한 원청의 갑질이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여론조사기관을 통해 작년 12월 7일부터 14일까지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원청의 갑질이 ′심각하다′는 답변이 87.6%로 나타났습니다.
또 응답자 가운데 하청노동자가 받는 처우가 ′정당하지 않다′고 답한 사람은 89.6%였습니다.
직장갑질119는 원청의 대표적 갑질 사례로 퇴직금 미지급과 임금체불, 일방적 계약해지, 하청노동자에 대한 성추행과 괴롭힘 등을 꼽고, 노조법을 개정해 원청의 사용자 책임을 강화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