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손구민

검찰, 쌍방울 김성태 휴대전화 비밀번호 해제, 포렌식 착수

입력 | 2023-02-17 15:14   수정 | 2023-02-17 15:14
검찰이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한국에서 쓰던 휴대전화의 잠금을 해제하고 본격적인 분석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수원지검 형사6부는 해외 도피를 벌이다 지난 7일 국내 송환된 김 전 회장 수행비서 박모씨가 가지고 있던 휴대전화 6대의 비밀번호를 풀어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중 2대는 김 전 회장이 사용했으며, 특히 1대는 한국에서 쓰였던 것으로 보고 휴대전화에 대북송금이나 횡령, 증거인멸 등 혐의를 뒷받침할 증거들이 나올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김 전 회장 등 쌍방울 임직원들이 지난해 검찰의 압수수색 등 수사에 대비해 기존에 쓰던 휴대전화를 바꾼 정황이 있어, 김 전 회장도 휴대전화를 바꿨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