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지인

더탐사 강진구, '청담동 술자리' 한동훈 명예훼손 영장심사

입력 | 2023-02-22 11:26   수정 | 2023-02-22 11:27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미행하고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인터넷 매체 ′시민언론 더탐사′의 강진구 대표의 구속 여부가 오늘 결정됩니다.

강 대표는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기자가 고위공직자를 감시하고 비판하는 취재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이 두 번씩이나 청구된 전례가 없다″며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아직 진상 규명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더탐사는 지난해 10월 ′한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 30명과 함께 청담동 고급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으며, 경찰은 강 대표 등이 허위 사실인 줄 알고도 의혹을 보도했다고 판단했습니다.

강 대표는 또 지난해 9월 더탐사 기자에게 퇴근하는 한 장관을 자동차로 미행하도록 시키고, 지난해 11월 한 장관 집 앞에 찾아간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2월 한 장관의 집을 무단으로 침입한 혐의로 강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구속 사유와 필요성 소명이 부족하다″며 기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