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곽승규

"현상금 3백만 원 겁니다" 기껏 신고해도 코앞서 놓치더니‥

입력 | 2023-02-22 15:39   수정 | 2023-02-2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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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경찰청이 만든 지명수배 전단입니다.

금은방 강도상해 피의자 수배에 최고 300만 원의 현상금을 내걸었습니다.

피의자인 40살 김 모 씨의 얼굴과 그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경찰은 사흘 전인 지난 19일 오후 이 남성을 붙잡을 뻔했습니다.

PC방에 수상한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4명이 그와 마주쳤던 것입니다.

하지만 신원조회 중 신분증을 내고 화장실에 간 그를 방심해 놓쳤습니다.

경찰은 이후 추적에 나섰지만 단서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공개수배까지 하게 됐습니다.

공개수배된 김 씨는 지난 14일 경남 거창군의 한 금은방에서 흉기로 주인을 위협한 뒤 진열대에 있던 4천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