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윤수한

'800만 달러 대북송금' 김성태, 오늘 1심 재판 시작

입력 | 2023-02-23 08:10   수정 | 2023-02-23 08:10
북한에 800만 달러를 송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의 정식 재판 절차가 오늘 시작됩니다.

수원지법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전 회장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앞으로의 증거조사 계획 등을 논의합니다.

다만 준비기일의 경우 정식 재판과 달리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어 김 전 회장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서 김성태 전 회장은 지난 2019년 대북사업을 추진하면서, 경기도의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를 대납하고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의 방북 비용 300만 달러를 북측 인사에게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또 2018년 7월부터 4년 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법인카드 및 차량 제공 등으로 3억3천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혐의도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