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구나연

경찰, 유아인 코카인·케타민 투약 정황 포착

입력 | 2023-03-02 16:11   수정 | 2023-03-02 16:11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이 코카인과 케타민을 투약한 정황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유 씨의 모발에서 코카인과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정밀 감정 결과를 통보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유 씨의 모발에서 검출된 마약류 성분은 대마,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등 총 4종류가 됐습니다.

다만 경찰은 케타민의 경우 의료용으로 투약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자세한 경위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 씨 등 51명이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처방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이후 경찰은 지난달 5일, 유 씨가 미국에서 입국했을 당시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유 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