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신준명
한강에 잠실과 뚝섬을 잇는 곤돌라가 설치되고, 여의도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이 들어서는 등 한강 주변에 대한 종합 개발 계획이 추진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 서울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계획은 오 시장이 지난 2007년 발표한 한강 르네상스 사업을 계승·발전시킨 것으로 4대 핵심전략, 55개 사업이 추진됩니다.
계획에 따르면 어디서나 도보 10분 이내로 한강에 갈 수 있도록 2030년까지 나들목 7개를 신설하고 31곳을 수리합니다.
또, 도시와 한강을 연결하는 이동수단을 다양화해, 잠실과 뚝섬을 잇는 곤돌라를 설치하고, 상암동과 여의도를 오가는 자율주행버스와 도심항공교통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여의도에는 제2세종문화회관과 서울문화마당을 세우고 잠수교를 영화와 소규모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보행교로 바꾸는 등 한강의 문화예술 콘텐츠 역량도 강화합니다.
이와 함께 한강변 아파트의 15층 높이 제한을 폐지해 다양한 스카이라인을 만들고 생태공원을 재정비해 나무 21만 그루를 더 심는 등 자연성을 회복하는 데에도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