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소희
국내 10번째 엠폭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대구에 거주 중인 이 환자가 해외여행력이 없는 내국인으로 감염원으로 의심되는 사람과 밀접접촉이 있었던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환자는 직접 질병관리청 콜센터로 엠폭스 검사를 문의해 유전자 검사를 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되어 확진 환자로 판정되었습니다.
질병청은 환자가 현재 격리 병상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한 편으로 추가 전파 차단을 위해 감염원 확인과 접촉자 조사를 시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질병청은 4월 7일 국내 감염 추정 환자의 첫 발생 이후 발생 지역 의료진을 대상으로 안내한 결과 지난 금요일 이후 신고 및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적극적인 신고 및 문의에 감사드리며 엠폭스 감염 환자의 조기 발견 및 신속 진단을 위해 국민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감염병 환자에 대한 낙인예방을 위한 배려와 개인정보 보호 등에도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