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상훈
과거 이재명 성남시장 캠프 선대본부장 출신으로, 백현동 개발 사업의 로비스트로 지목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의 구속 여부가 곧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오전부터 백현동 사업에 대한 청탁 해결 대가로 개발업체로부터 77억원과 건설현장 함바식당 사업권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인섭 전 대표의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 전 대표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친형인 송영천 변호사를 선임해 함께 법원에 출석했으며, 혐의를 인정하는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성남시가 백현동 부지에 아파트를 지을 수 있도록 용도를 4단계나 올려주는 등 민원이 해결된 배경에, 김 전 대표의 로비가 있다고 보고, 김 전 대표의 구속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심사 결과는 오늘 밤늦게나 내일 새벽 결정될 전망입니다.
앞서 검찰은 김 전 대표의 공범으로 지목된 사업가 김 모 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구속 필요성이 부족하다″며 기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