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유서영
미성년자와 수차례 성관계한 혐의로 체포된 현직 경찰관이 구속됐습니다.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은 오늘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서울경찰청 소속 윤 모 순경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서울의 한 파출소에서 근무하던 윤 순경은 지난 2월부터 이달 초까지 10대 초반의 중학생과 10여 차례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윤 순경의 휴대전화에서 SNS를 통해 다른 미성년자들도 만나려 한 정황 등을 파악하는 등 추가 혐의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윤 순경은 경찰에 자수하며 ″합의된 관계″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우리나라 형법에서는 만 16세 미만 미성년자와 성관계한 성인은 합의 여부와 관계없이 처벌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