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송서영

'미성년자 의제 강간' 혐의 현직 순경‥피해자 회유 정황 확인

입력 | 2023-05-24 10:28   수정 | 2023-05-24 10:31
16세 미만 여중생과 수차례 성관계를 한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현직 경찰이 수사 중 피해자를 만나 회유한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미성년자 의제 강간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현직 순경 윤 모 씨가 지난 8일 입건 된 이후에도 피해자를 직접 만나거나 메시지를 보낸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씨는 ′피해자 본인이 윤 씨를 만나자고 했다는 취지로 말하라′며 피해자를 상대로 회유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앞서 경찰은 윤 씨를 상대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때, 이 같은 회유 시도를 확인하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지난 21일 윤 씨를 구속하고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범죄와 성매매 정황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