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윤상문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수천만원대 정치자금을 불법 모금한 혐의로 김현아 전 국민의힘 의원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1년 2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국민의힘 고양 정 지역 당협위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운영위원 등으로부터 회비 명목으로 3천 2백만원을 걷은 뒤 현수막 제작 등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지난해 1월에는 전현직 시의원 등 4명으로부터 모두 1천만원을 받아 선거사무소 인테리어 비용으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당협위원장은 정치자금법상 후원금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직접 모금할 경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적용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경찰은 김 의원이 사적으로 돈을 쓰거나, 공천을 조건으로 정치자금을 모금한 정황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2일 공천을 미끼로 김 전 의원이 정치자금을 걷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뒤 당무감사에 착수하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