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나세웅

고소득 여성 '일타강사' 노려 납치 시도한 40대 구속기소

입력 | 2023-07-13 14:36   수정 | 2023-07-13 16:30
검찰이 이른바 ′일타 강사′로 이름이 알려진 여성 학원 강사들을 납치해 돈을 뜯어내려 시도한 혐의로 40대 남성을 구속기소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지난 5월 19일 공범과 함께 유명 여성강사 김 모 씨의 차 뒷좌석에 올라타 김 씨를 흉기로 위협해 납치하려 시도한 혐의로 40살 박 모 씨를 구속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당시 차에 함께 타고 있던 강사 김 씨의 남편이 범행을 저지하면서, 납치 시도는 실패했습니다.

박 씨는 5월 2일부터 닷새간 또 다른 여성 유명 강사 이 모 씨를 납치하려고 서울 대치동 학원가 등 동선을 살피며 강도를 시도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한편, 여성 강사 납치 시도를 함께 한 공범 41살 김 모 씨는, 범행에 실패한 뒤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검찰 조사결과 이들은 학원 강사들이 유튜브와 언론매체 등에서 수입을 공개하는 등 거액의 자산이 있는 사실을 알게 되자,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힘으로 제압할 수 있는 여성 강사들을 범행 목표로 삼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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