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혜인

정부, 보건의료 재난 위기경보 '주의'로 상향

입력 | 2023-07-13 16:24   수정 | 2023-07-13 16:25
정부가 보건의료노조 파업과 관련해 보건의료재난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노조가 이틀간 파업대회를 진행하는데 이어 오는 17일부터 무기한 파업을 예고하는 등 진료 공백 우려가 커져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위기경보 격상에 따라 ′의료기관 파업 상황점검반′을 ′중앙비상진료대책본부′로 전환하고, 시·도 및 시·군·구별로 비상진료대책본부를 구성해 필수유지업무를 점검하는 등 노조 파업에 따른 진료차질에 대응할 계획입니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 7일 시·도 보건담당 국장회의를 개최해 지자체별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12일에는 상급종합병원장들과 긴급상황점검회의를 실시했습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료서비스 공백으로 국민들께서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도록 현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며 “국민들의 건강과 생명이 위협받지 않도록 보건의료인들이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며 환자의 곁을 지켜달라”고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