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신재웅

서경환 신임 대법관 "약자·소수자 따뜻한 애정 갖겠다"

입력 | 2023-07-19 15:15   수정 | 2023-07-19 15:31
오늘 취임한 서경환 신임 대법관이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에게 따뜻한 애정을 갖고 재판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서 대법관은 대법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부족한 자신이 많은 사람의 도움과 성원에 힘입어 대법관으로서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인사 청문 과정에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보호해 주길 바라는 국민의 염원을 절감했고, 따뜻한 애정을 갖고 재판에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서 대법관은 또 ″사건 처리 지연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국민 목소리에 대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재판에 임하겠다″며,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법리도 끊임없이 검증받는만큼 부족함을 채우는 탐구를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건국대 사대부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서 대법관은, 1995년 서울지법 서부지원 판사로 임용된 뒤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서울회생법원장 등을 거쳤습니다.

서 대법관은 권영준 신임 대법관과 함께 조재연·박정화 전 대법관의 후임으로 지난달 9일 임명 제청됐고, 임기는 오늘부터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