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손구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취재하는 기자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변호사에게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재판부는 2021년 서초구의 한 식당에서 일간지 기자와 술을 마시던 중 ″공수처를 비판한다″는 이유로 기자에게 와인병을 던진 혐의로 기소된 변호사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변호사가 기자를 협박하고 상해를 입혔고, 피해자도 엄벌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다만 변호사를 법정 구속하진 않았습니다.
이 변호사는 자신의 지인이 공수처 검사로 재직하고 있는데, 해당 기자가 공수처에 비판적인 기사를 썼다며 언성을 높이다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대한변호사협회는 작년 5월 이 변호사에게 정직 6개월 징계를 내린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