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상빈
대우산업개발 전현직 임직원들의 횡령과 배임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이상영 회장과 한재준 전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수사부는 지난 2016년부터 5년 간 회사 부실을 줄여 1천 430억원 상당 분식회계를 저지르고, 이를 바탕으로 금융 기관 7곳으로부터 470억원을 대출 받은 혐의로 이 회장과 한 전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회삿돈 140억원을 사적으로 쓰고 회사에 518억원의 손해를 끼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한 전 대표에 대해선 122억원의 횡령과 31억원 규모의 배임 혐의도 추가적용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월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모두 기각됐으며, 검찰은 이후 사건을 송치받아 보완수사를 벌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