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민형
인터넷 방송을 통해 흉기 난동을 예고하는 발언을 하거나 게시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는 10대와 2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수원지검 형사3부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21살 남성과 19살 남성을 각각 구속기소했습니다.
21살 피의자는 지난 7일 ′용산 칼부림 예고′가 들어간 제목으로 온라인 개인 생방송을 진행하며, 마치 지하철역에서 흉기 난동을 벌일 것처럼 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19살 피의자는 지난 2일에서 4일 사이, 뉴스 유튜브 영상에 ″놀이공원에 놀러 온 일가족을 상대로 칼부림을 하겠다″며 수차례 살해 예고 댓글을 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 조사에서 이 남성은 ″환경이 불우한 본인과 달리 놀이공원에 놀러가는 사람들이 행복해 보여 살해 예고 글을 썼다″고 진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