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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건
삼단봉으로 흉기 든 손을 '퍽'!‥'지구대 난입' 20대 여성 제압
입력 | 2023-09-13 15:34 수정 | 2023-09-1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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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5시쯤 인천 미추홀구의 주안역지구대.
검은 옷을 입은 20대 여성 A씨가 지구대에 들어와 소리를 칩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오른손에 흉기가 들려 있습니다.
플라스틱 가림막 앞에 선 A씨는 흉기를 든 손으로 거듭 탁자를 내려치며 위협을 이어갑니다.
다짜고짜 ″왜 내 오토바이를 가져갔냐″며 항의하는 A씨.
한 경찰관은 항의하는 A씨 앞에서 계속 말을 걸면서 테이저건을 챙겨들고, 다른 경찰관들은 조용히 지구대 뒷문으로 빠져나갔습니다.
곧이어 삼단봉과 방패, 테이저건으로 무장한 경찰관들이 A씨 뒤쪽 정문으로 조용히 들어옵니다.
A씨가 보지 못하는 사이 뒤로 다가간 경찰관은 삼단봉으로 흉기를 든 손을 사정없이 두 차례 내려칩니다.
A씨가 아파하며 손에 쥔 흉기를 떨어뜨리자, 경찰관이 발로 차버리고, 다른 경찰관들도 다가가 제압에 나섭니다.
다행히 이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없었고, A씨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사건 당시는 마침 근무 교대 시간이어서 평소보다 더 많은 경찰관 6명이 지구대에 있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왜 흉기를 휘둘렀는지 등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화면 제공 : 인천 미추홀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