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지인

법정구속에 "죽어버리겠다"던 윤 대통령 장모, 대법원에 보석 청구

입력 | 2023-09-18 10:33   수정 | 2023-09-18 15:45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가 대법원에 보석을 청구했습니다.

350억 원대 통장 잔고증명을 위조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최은순 씨는 지난 15일 대법원 3부에 보석 허가 청구서를 제출했습니다.

앞서 항소심 재판부는 지난 7월 ″이익 실현에 경도돼 나머지 법과 제도, 사람이 수단화된 건 아닌지 심히 우려되고, 죄질이 불량하고, 재범 위험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며 최 씨를 법정 구속했습니다.

항소심 선고 당시 ″억울하다″며 ″하나님 앞에서 약이라도 먹고 죽어버리겠다″고 억울함을 호소하다 쓰러졌던 최씨는,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습니다.

최 씨는 지난 2013년 경기 성남시 도촌동 땅을 사들이면서 4차례에 걸쳐 총 349억 원가량이 저축은행에 예치된 것처럼 잔고증명서를 위조하고 그중 일부를 관련 소송에 제출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