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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마약' 유아인 이번엔 구속? 검찰 "증거인멸·대마 강요 포착"

입력 | 2023-09-18 16:11   수정 | 2023-09-1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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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마약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 씨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지난 5월 법원이 ″구속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한 지 넉 달 만입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유 씨와 그의 지인 최 모 씨에 대해 마약 투약과 증거인멸 교사, 범인도피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유 씨는 지난 2020년부터 서울 일대에서 코카인과 케타민, 졸피뎀, 프로포폴, 대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석 달 전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유 씨 집을 압수수색하는 등 보강수사를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유 씨가 지인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하거나 미국 현지에서 일행에게 대마 흡연을 강요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지난 12일 유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한 차례 조사를 끝낸 상태입니다.

앞서 지난 5월 경찰이 유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당시 법원은 ″이미 증거가 상당 부분 확보돼 있고 피의자도 기본적 사실관계는 대부분 인정하고 있어 증거 인멸이나 도주 우려를 단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