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솔잎
전라남도 함평에서 목포 지역으로 연결되는 광역상수도관이 터져, 지자체가 긴급 복구에 나섰습니다.
어제저녁 7시 반쯤 전남 함평군 학교면 인근의 광역 상수관로가 파손됐습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일대 도로가 한때 침수됐습니다.
파손된 상수관로는 식수원인 주암댐에서 목포 몽탄정수장으로 물을 보내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 사고 여파로 목포 일부 지역에선 원수공급이 중단됐습니다.
목포시는 주민들에게 발송한 재난문자에서 ″함평군 학교면 상수관 파손으로 원수공급이 중단되어 낮은 수압으로 녹물 등 탁수가 발생할 수 있으니 물을 받아서 사용하라″고 알렸습니다.
시 관계자는 ″비상연계관로를 통해 하루 8500톤의 장흥댐 용수를 추가 공급하고 있다″며 ″원수공급은 원활하지 않지만 단수 조치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남도는 상수도관 노후화로 인해 밸브가 망가지며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