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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건
"아닛! 갑자기 누구신데 이래요?" 경찰 뜨자 행인 '덥석' 잡더니‥
입력 | 2023-10-28 07:29 수정 | 2023-10-28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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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새벽 서울 용산구의 한 식당가.
차량 통행이 금지된 골목인데 검은색 벤츠 한 대가 서서히 진입합니다.
들어온 차량은 골목 한가운데 세워진 차량 통행금지 표지판을 밀어서 넘어뜨리고, ′못 지나간다′고 만류하는 행인들 사이로 계속 직진합니다.
그러더니 얼마 못 가 인파가 몰리는 골목길로 후진을 시작하는 차량.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어서 사방으로 행인들이 바짝 붙어 지나가는데도 아랑곳 않는 모습입니다.
위험한 상황이 계속되자 지나던 시민들이 손가락질하며 휴대전화로 촬영을 하기도 합니다.
잠시 뒤 신고를 받은 경찰들이 현장으로 달려갑니다.
경찰을 봤는지 운전석에서 뛰어내린 사람은 염색을 한 30대 여성.
일면식도 없는 행인의 손을 덥석 잡고 인파 속으로 도망치려 합니다.
난데없이 끌려가는 행인을 본 경찰관은 얼른 뛰어가 운전자의 팔을 낚아채며 가로막았습니다.
결국 경찰관들에게 붙잡힌 여성은 한 달 전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습니다.
경찰이 ″오늘도 술 먹고 운전했냐″고 물었더니 ″모르겠다″고 대답한 여성, 음주 감지기를 갖다대자 음주 반응이 나타났습니다.
이에 경찰이 음주 측정을 요구했지만 여성은 끝까지 거부하며 경찰관의 손등을 깨물기까지 했습니다.
경찰은 이 30대 여성을 음주측정 거부와 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화면 제공 : 서울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