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장슬기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블랙리스트 백서는 엉터리″라면서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유 장관은 오늘 오전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블랙리스트 백서 관한 질문이 나오자 ″대부분 소문이나 주장으로 쓰인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해당 블랙리스트에는 이명박 정부 시기인 2008년부터 3년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근무했던 유인촌 장관의 이름도 104회 언급됐습니다.
또 유 장관은 백서에 참여하거나 등장하는 인물들을 만나 의견을 들어볼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블랙리스트를 방지를 위해서는 ″지원대상 등을 선정할 때 외부 심사위원이 아니라 그 기관의 구성원이 ′책임 심의′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유 장관이 언급한 블랙리스트 백서는 지난 2019년 민관합동 기구인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가 발간한 것으로,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벌어진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태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 결과를 다루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