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지인

[단독] 공수처, 뇌물 혐의 감사원 3급 간부 구속영장 청구

입력 | 2023-11-07 09:48   수정 | 2023-11-07 10:07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감사원 3급 간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공수처는 지인의 이름으로 회사를 만든 뒤, 피감기관을 포함한 업체들로부터 수억 원대 공사를 수주하는 방식으로 10억 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감사원 3급 간부 김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공수처는 김 씨가 뇌물 대가로 피감기관 등에 감사 편의를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재작년 10월 감사원으로부터 수사를 의뢰받은 공수처는, 지난해 2월 김 씨를 정식 입건한 뒤 두 차례 피의자 조사를 벌였습니다.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내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