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곽동건

귀가해 코트 벗었더니 '괴벌레'‥"이거 빈대인가요?" 경악

입력 | 2023-11-07 15:41   수정 | 2023-11-0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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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쯤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입니다.

사진에는 빈대로 추정되는 벌레 한 마리와 빈대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는 혈흔이 찍혀 있습니다.

작성자는 ″빈대인지 확인해 달라″며 ″대중교통을 이용한 뒤 트렌치코트에서 빈대를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고시원과 대학 기숙사, 사우나 등에서 빈대가 발견돼 신고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한 뒤 옷에서 빈대가 나왔다는 목격담까지 올라온 겁니다.

작성자는 ″수원에서 무궁화호를 타고 대전역에서 KTX로 환승했고, 동대구역에서 내려 지하철로 이동했다″고 동선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 ″수원에서 탄 버스와 무궁화호, KTX 모두 직물로 된 시트에 앉았고, 동대구역에서 탄 지하철에서는 서서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작성자는 이어 ″언제부터 제 옷에 있었는지 모르겠고, 제가 물린 것 같지는 않다″며 ″트렌치코트 안에 후드 티를 입고 머리까지 덮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무조건 빈대가 확실하다″며 ″의류를 뜨거운 물에 빨거나 건조기에 고온으로 돌려서 혹시 있을지 모를 빈대나 알을 없애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이 작성자의 글 외에도 해당 게시판에는 집에서 벌레를 발견했다며 ′빈대가 맞냐′고 묻거나, 벌레에 물린 자국을 공유하는 경우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5일까지 서울에서 접수된 빈대 관련 신고가 17건에 이르는 등 전국에서 빈대가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정부 합동 대책본부는 오늘부터 빈대 현황판을 만들어 상황을 파악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주요 살충제에 대한 빈대의 저항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환경부와 대체 살충제 협의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철도공사도 국내 모든 열차에서 스팀 청소와 청소기, 살충제 등을 이용한 방제에 나선 상태입니다.

(출처 : 디시인사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