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차현진
경기 안성시 죽산면 칠장사에서 난 불로 대한불교조계종 전 총무원장인 자승 스님이 승려 숙소인 요사채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해당 공간에 다른 출입자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현장 CCTV 확인 결과, 화재 당시 요사채에는 자승 스님 외 다른 출입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경내 다른 장소에 있던 주지 스님 등 3명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찰은 ″CCTV와 칠장사 관계자 진술, 휴대전화 위치값, 유족 진술 등으로 토대로 요사채에서 발견된 법구는 자승 스님이 열반한 것으로 잠정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어제 저녁 7시쯤 칠장사의 승려 숙소인 요사채에서 화재가 발생해 조계종 전 총무원장인 자승 스님이 입적했습니다.
자승 스님의 승용차에서는 유서로 추정되는 문서가 발견됐는데 ′스스로 인연을 달리할 뿐이니 검시할 필요 없다′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합동 감식을 벌여 구체적인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