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정우

지하철에서 잠든 취객 휴대전화 훔친 60대 상습범 검거

입력 | 2023-12-03 10:16   수정 | 2023-12-03 10:16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심야 시간대 지하철역 승강장이나 전동차 안에서 술에 취해 잠든 사람의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로 60대 남성을 지난달 20일 구속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10월 9일 오전 6시경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승강장 의자에서 술에 취해 잠들어 있던 사람의 휴대전화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하철역 승강장 의자에 잠든 사이 휴대전화를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승강장 CCTV를 확인해 남성의 인상착의를 확보한 뒤, 20일간 잠복 수사를 벌여 남성을 동대문구의 한 화상경륜장에서 검거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남성은 동일 범죄로 이미 12번 검거돼 8번 구속된 전력이 있었으며 지난 8월 말 출소한 뒤 일정한 주거지 없이 지내다 47일 만에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붙잡힌 남성은 앞서 지난 10월 16일과 28일에도 같은 방식의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